즉석출력물에서 사진jpg 파일이 깨지는 이유

​

안녕하세요.

오늘은 즉석명함 출력 시 알고 가셔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해요.

​

​

​

바로 사진! jpg 형식의 이미지 파일에 대한 부분이에요!

정말 많은 고객님들께서 즉석명함과 즉석출력물 의뢰를 주시면서 사진 파일을 전달해 주시는 것을 보는데요.

그래서 매번 자료를 받기 전에 사진 이미지는 깨질 수 있음을 안내해 드리고 있답니다.

​

​

​

​

​

​

일단은 출력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해요.

우리는 현장에서 디지털 고속 출력기로 각종 인쇄물을 당일 인쇄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

주 품목으로는

​

명함

스티커

전단지

​

이 세가지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

​

그 중에서도 명함에서 사진파일을 많이 사용하세요.

물론 전단에서도 사진 파일은 필수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전단지의 의뢰는 많지 않으니

패스하도록 하겠지만은요. 주요 골자는 똑같다는 점, 알아두시고 명함에 관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

벡터 방식과 비트맵 방식

이것은 전문용어 입니다.ㅎㅎㅎ

​

​

그래픽을 조금 배우셨던 분들이라면 벡터와 비트맵을 책의 가장 앞쪽에서 배우고 가기 때문에 아실 텐데요.

그래픽을 배우지 않은 신 다방면의 전문가 고객님들께서는 벡터, 비트맵 이렇게 설명드리는 것 자체가 좀 오글오글해서 다른 방식으로 설명드리곤 하는데 영 개운치 못한 설명이 된답니다.

​

말하자면,

​

우리 편집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adobe사의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방식입니다. 주로 편집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죠.

일러스트의 벡터 방식은 그림의 선을 부드럽게 이어진 선형으로 작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일러스트에서 작업된 모든 작업물은 그 크기를 확대해 봤을 때,

​

​

​

​

이렇게 부드럽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한없이 키워도 그대로 저렇게 부드러운 끝처리가 되어 있죠.

​

​

그런데,

adobe의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주요 방식은 비트맵 방식입니다. 이는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이 이름처럼 사진편집 특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포토샵의 표현방식은 전부 비트맵이에요. 사진은 왜 비트맵으로만 표현되느냐? 바로 용량때문이죠. 사진파일은 사진 자체가 갖고 있는 정보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벡터로 저장되지 않고 네모 사각형 안에 정보를 담아서 이를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여서 대상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그 크기를 확대했을 경우,

​

​

​

​

이렇게 끝이 깨져있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끝부분을 잘 보시면 네모 박스 안의 정보들이 보이시죠? 네모네모네모 그 안에 정보를 담아서 펼쳐놨을 때 떨어뜨려보면 하나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거죠.

​

​

이것을 해.상.도 라고 칭합니다.

해상도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어요.

​

한 문장으로는, 화면 또는 인쇄 등에서 이미지의 정밀도를 나타내는 지표.

풀어쓴 문장으로는, 단위로는 1인치당 몇 개의 픽셀(pixel)로 이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ppi(pixel per inch), 1인치당 몇 개의 점(dot)로 이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dpi(dot per inch)를 주로 사용한다. 픽셀 또는 도트의 수가 많을수록 고해상도의 정밀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

어렵습니다....... 제가 봐도 어려워요.......

​

​

쉽게 말씀드리면, 사진 파일은 기본적으로

담고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어서

고해상도 300ppi 이상을 주셔야 출력에 문제가 없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300ppi로 사진을 찍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요즘엔 거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의 해상도 설정은 기본 72ppi로 모바일이나 웹상에서는 문제없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인쇄물로 가져왔을 때는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깨지는 현상이 발생돼요.

​

​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도 고해상도 출력기를 만나면 조금이나마 괜찮습니다.

밑의 사진처럼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고해상도의 출력기로 인쇄를 하면 문제가 조금 가려집니다. 보이기는 하죠.

​

​

하지만 밑의 사진처럼 현장 즉석출력용 고속 디지털인쇄기로 출력을 하면 사진이 여지없이 깨져나옵니다.

​

​

​

고속 디지털기기의 해상도출력 스펙이 대량인쇄소의 출력기계의 스펙보다 떨어지기 때문인 것도 맞습니다.

​

​

하지만!

​

사진 윗쪽의 글씨는 보시면 글씨는 벡터방식으로 선형으로 작업되었기 때문에 뚜렷하게 인쇄가 된 반면 사진은 형체만 알수 있을 정도로 다 깨져나온 것을 보시면 그것이 출력기기만의 문제는 아닌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

​

그러니 즉석출력의뢰에서는 비트맵 방식의 사진 이미지, jpg파일은 출력을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인물사진이 들어가는 경우는 더더군다나 말씀을 꼭 드립니다. 얼굴이 깨져 나온다면 기분이 좋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에,

꼭 사진이 들어가야 하는 명함이나 출력물이라면 2~3일 소요되는 대량기계 출력으로 방법을 바꾸셔야 합니다.

​

​

​

즉석명함

즉석스티커

즉석전단지

당일 고속디지털기 출력에선 반드시

원본 파일이 ai 일러스트(or pdf)인지

꼭 확인해주세요~

일러스트는 전문 프로그램이기에 갖고 계시지 않은 경우, pdf 파일까지도 경우에 따라선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자료를 받아봐야 정확하긴 하지만 보통 pdf로 작업하신 경우는 사진 이미지보다는 좋은 출력작업이 가능합니다.

​

 

​

​

이상으로 즉석명함에서 jpg파일이 인쇄가 어려운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디자인하는 기프팅어스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인쇄와 디자인 관련한 이슈를 계속해서

다룰 예정이니 이웃추가하시고 자주 놀러오세요~

​

​

​

믿고 보는 기프팅어스(어느 이웃님의 말씀이셨습니다~꺄~) 의 포스팅이었습니다.